국제선센터 등과 자살예방사업 자치구 활성화 협약 체결

불교상담개발원은 지난 14일 서울 국제선센터에서 2층 큰법당에서 3개 사찰 및 3개 보건소와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살예방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불교상담개발원과 국제선센터, 양천구보건소의 협약 체결 모습.

불교상담개발원이 지역 사찰, 보건소와 손을 맞잡고 서울시와 함께 진행해 온 자살예방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원장 가섭스님)은 지난 14일 서울 국제선센터에서 2층 큰법당에서 3개 사찰 및 3개 보건소와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살예방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불교상담개발원장 가섭스님, 서울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 박원순 서울시장,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와 불교상담개발원이 실시해 온 자살예방사업 ‘서울시 살(자) 사(랑하자) 프로젝트’를 지역 자치구로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불교상담개발원은 그동안 자살 시도자나 자살 유가족을 위한 템플스테이, 스스로 떠난 이를 위한 위로법회 등을 개최하며 자살예방사업에 앞장서왔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불교상담개발원은 지역 사찰과 보건소를 연계하는 허브 역할을 맡아 자살예방을 위한 살사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불교상담개발원은 국제선센터와 양천구보건소, 불광사와 송파구보건소, 성림사와 마포구보건소 등 3개 사찰 및 보건소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자살률 감소를 위해 공동으로 사업을 실시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 주요 사찰 및 보건소와 연계한 업무협약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정부와 불교계 사찰이 함께 협력해 우리사회 가장 큰 문제인 자살문제를 예방하고 이를 치유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자살률 감소를 위해 불교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서울시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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