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이갑수 작가 ‘꺼지기 쉬운 빛’ 선정

법계문학상 관계자들과 대상 수상자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의 문서포교에 대한 원력을 담은 제2회 법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운문사 선열당에서 진행됐다. 

삼귀의와 함께 시작된 시상식에서 회주 명성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법계문학상은 문서포교의 일환으로 진행됐는데, 불교 포교의 방법 중에도 문서포교는 시간을 초월한 영구적 포교이기에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문학상 제정의 의미를 전했다.

이에 앞서 운문사 주지 진광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신라 진흥왕 때에 창건되어 원광법사 일연선사 등이 주석한 운문사에서 문학상 시상식을 진행하게 되어 그 뜻이 새롭다”라며 “회주 명성스님의 포교 원력을 계승하고 불교 문학가를 양성하기 위한 법계문학상은 불교문학 발전의 새로운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상을 수상한 이갑수 작가는 당선소감을 통해 “법계문학상은 저에게 계속 글을 써 내려갈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줬다”라며 “졸고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가시지 않지만 앞으로 더욱 더 글 쓰는 작업에 정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제2회 법계문학상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이갑수 작가의 장편소설 ‘꺼지기 쉬운 빛’은 친구인 세 아이가 성장과정에서 겪게 되는 애정과 갈등을 불교적 관점에서 담담하게 풀어나간 수작으로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내년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이 제정한 법계문학상은 불교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신인 불교문학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의 격려사
운문사 주지 진광스님의 인사말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의 법계문학상 대상 시상장면
법계문학상 당선소감을 전하는 이갑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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