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음악제 개최, 이웃돕기

오늘(17일) 한마음선원 주관으로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한마음음악회에서 성인혼성합창단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남을 건질 수 있~고/ 남을 이롭게 할 수 있~고 / 평화롭~게 할 수 있는 가사를 통~해서… 영원한 삶을 얻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선법가를 노래라고 하지만 자꾸 부르면 / 지극하게 염원하는 관이 됩니다”

아름답고 장엄한 찬불가 합창소리가 안양 아트센터 1000석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어린이합창단의 발랄한 모습에 갈채를 보냈던 관중은 청년합창단의 안무와 음악에 환호를 보냈다.

한마음선원이 연말을 맞아 전국 한마음선원 지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꽃이 핍니다’를 주제로 지난 17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연 음악회는 특히 안양의왕불교연합합창단과 가톨릭 수아비스합창단이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성인 혼성합창단의 ‘원통속을 벗어나려면’을 시작으로 열린 음악회는 어린이선법합창단과 청년선법합창단, 거사연합합창단의 무대로 이어졌다. 합창단은 각각 다양한 선율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어린이선법합창단 공연

한마음선원 재단이사장 혜수스님은 “이 행사에는 일체 생명이 속히 한마음 밝히기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며 “음악회를 통해 음악이 수행이 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 출현한 수아비스합창단 정구평 신부는 “마음을 비울수록 인간의 이성으로 헤아릴 수 없는 행복과 충만함이 내려옴을 실감한다”며 “음악회를 통해 위로의 마음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청년선법합창단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공연

창원교통방송 아나운서 김세영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지휘자 서윤재, 김원규, 김미영, 신재상 씨 등이 지휘를 맡았으며, 무대감독은 김재우 감독이 맡았다. 이날 모연된 수익금은 안양시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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