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장상을 수상한 김수환 종로경찰서장

조계종 경찰전법단(단장 지현스님, 조계사 주지)은 지난 1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경찰불자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 경찰전법단장 지현스님, 서울청 경승실장 원명스님과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박재진 대한민국경찰불교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에서 이주민 서울청장은 “시민의 안전과 인권의 수호자로서 경찰은 역사상 유래 없던 변혁의 과정을 평화롭고 안전하게 지켜냈다”며 “완벽한 서울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스님과 불자들의 기도와 발원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든든한 경찰, 법질서를 넘어 봉사하는 따뜻한 경찰, 시민의 경찰로서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4차 산업혁명시대 생각이 바뀌고 사회가 바뀌는 가운데 불교신행도 달라져야 한다”며 “봉건시대 낡은 형식과 내용의 신행을 버리고 부처님 본래 가르침으로 붓다로 살자”고 법문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한 해 동안 열심히 포교해온 경찰불자를 표창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수환 종로경찰서장이 포교원장 표창을 받았고, 경승 태원스님(안동 봉황사 주지), 해운스님(서울 경국사 주지), 탄웅스님(국제선센터 주지), 견휴스님(선혜사 주지) 등이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경찰불자 송년법회가 1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이자리에는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 가운데)이 참석했다.
법문하는 포교원장 지홍스님
서울지방경찰청 표창을 받은 스님들. 사진 왼쪽부터 탄웅, 해운스님, 이주민 서울청장, 견휴스님, 태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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