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노동위 등 종교계, KTX 해고 승무원 문제해결 촉구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계는 KTX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오체투지를 실시했다. 사진은 사회노동위 실천위원 혜문스님 등 참가자들이 오체투지하는 모습.

불교, 가톨릭, 개신교 등 종교계가 KTX 해고 승무원의 복직을 주장하며 오체투지에 나섰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늘(12월19일) 오후1시30분 서울역에서 천주교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정규직대책한국교회연대,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등과 함께 ‘KTX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종교인 오체투지’를 실시했다.

이날 오체투지는 지난 9월에 이어 두번째로, 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 월엄·지몽·혜문스님, 총무원 사회국장 해공스님을 비롯해 정수용 천주교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장, 김승하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장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을 출발해 청와대까지 오체투지로 행진하며 KTX 문제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승하 지부장은 “싸움을 시작한 오늘로 4312일째, 12년이 되어가고 있다. 많은 시간 문제해결을 외쳐왔지만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오체투지를 하는 마음들이 모여서 잘못을 바로잡는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한웅 사회노동위 집행위원장은 “KTX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사회 비정규직 문제의 상징”이라며 “여승무원 문제를 비롯해 우리사회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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