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관광지인데 살을 에는 겨울철 강바람에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곳에 공중전화 박스가 덩그러니 있다.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점점 다가간다. 앗! 관광지 스탬프 도장 찍는 곳이구나. 본연의 소임을 마치고도 또 다른 소임을 살며 찾아올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불교신문3359호/2018년1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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