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불교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다

불교 군종부사관들이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신년수련회를 갖고 군불교 활성화를 위해 논의했다.

육군의 불자 군종부사관이 한자리에 모여 군불교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스님)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군종부사관모임 ‘수불회 신년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예불과 정진, 참선실수 등 수행프로그램과 불교기초교리 및 마곡사 불교문화공부 등 불교교육프로그램, 그리고 군종교구와 군종부사관 모임간 정책협조와 주요 업무에 관한 실무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기존에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불교 군종부사관 연수는 군종교구 포교국이 기획부터 현장진행까지 담당했다. 행사는 정우 법사(군종교구 선임법사)의 지도 아래 효찬 법사(군종교구 포교차장), 지용 법사(육군본부)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련회를 총괄한 정우 법사는 “군 포교 현장에서의 실무능력은 이미 검증된 유능한 인재들이 바로 군종부사관 여러분들이니, 이제 불교에 대한 이해와 교구와의 협조체계가 발전된다면 군승 못지않은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교국 중심으로 불교 부사관단과 긴밀히 협조하여, 군종부사관들의 처우나 복지 등에 대해서도 두루 살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현재 육군에는 총 50여 명의 군종부사관이 활동 중이며 개신교가 35명, 불교 10명, 가톨릭이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각 부대의 군종활동을 종교에 상관없이 지원하며 주요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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