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침이 좋다’ 현장취재 방송

평화의 불을 이운하고 있는 순례단. 사진=KBS 화면캡쳐.

108산사순례기도회가 룸비니에서 채화해 전국에 나누고 있는 ‘평화의 불’이 군 법당에도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공중파인 KBS에서도 관심을 갖고 취재해 보도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스님, 도안사 주지)는 지난 7일 전방부대인 철원 6사단 호국용화사를 방문해 ‘평화의 불’을 전하며 국가안녕과 군 장병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는 108평화순례단원 200여 명도 동참했다. 또한 KBS 생방송 팀 ‘아침이 좋다’ 취재진도 동행해 ‘평화의 불’을 전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취재했다.

방송은 지난 10일 오전7시 10분에 10여 분 동안 전국에 방영됐다. 방송은 이른 새벽시간 서울 도안사에서 ‘평화의 불’을 채화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어 군부대에 도착한 군종특별교구장 선묵스님과 108평화순례단은 부대장이 안내로 호국용화사까지 이동해 불단에 올린 후 점등식을 거행했다.

행사에 동참한 박양희 씨는 “나라가 편해야 가정이 편하니 평화통일을 바라는 마음에서 기쁘게 동참했다”며 “전국의 모든 부대에 평화의 불이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평화의 불’은 이운과정에서 부대교회 앞에서 잠깐 멈춰 기도를 하기도 했다. 평화를 위한 일에는 종교도 초월한다는 의미에서다. 

이진형 육군 6사단장은 “평화의 불이 이곳까지 오기까지 힘쓴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모두가 소원을 성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동참 장병들은 한반도가 그려진 ‘평화의 초’에 불을 붙여 기도하고 염주를 만들며 개인의 안녕과 나라의 평화를 기원했다. 행사에 이어 108평화순례단은 준비해온 간식으로 떡볶기와 어묵을 나눠주며 군장병들을 위문했다.

군종특별교구장 선묵스님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등불이 국내는 물론 북녘에까지 전해져 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평화의 불’을 밝히는 순례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화의 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군종특별교구장 선묵스님.                              사진=KBS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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