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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불조전 53불의 의미는?

기사승인 2018.01.12  15: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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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博 ‘미술자료’ 발간

조계총림 송광사 불조전에 삼신불과 53불이 조성된 것이 부휴문중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최근 발간한 <미술자료> 92호에서 김세영 용인대박물관 학예사는 ‘순천 송광사 불조전 불상과 부휴문중의 사상’에 대해 고찰했다.

송광사 불조전에는 17세기 후반에 조성된 석조삼신불상과 석조53불좌상이 봉안돼 있다. 17세기 후반 사찰에서 과거칠불을 53불과 함께 조성한 것과 달리, 송광사 불조전은 삼신불과 53불을 조성한 게 특징이다. 삼신불은 화엄종의 불신관(佛身觀)을 배경으로 조성되는데, 법신 비로자나불, 화신 석가모니불, 보신 노사나불 등 세 부처님을 가리킨다.

이에 대해 김세영 학예사는 “조선후기 삼신불상은 17세기 초부터 조성됐는데 화엄의 삼신불이 조각된 곳은 모두 부휴문중의 벽암각성과 관련된다”며 “조각승에 따라 조각풍은 다르지만 불사를 지휘한 벽암각성의 영향이 도상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조전 53불이 조성된 배경에 <관약왕약상이보살경(觀藥王藥上二菩薩經)>이 있음을 언급하면서 불조전에 53불을 봉안한 의미는 17세기 화엄사상을 주도했던 부휴문중의 사상적 근거에서 찾았다. 그는 “부휴문중이 중시한 화엄이 숫자 ‘53’과 연관이 깊고, 53불이 삼천불의 불조(佛祖)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며 “불조전이란 전각 이름에서도 53불의 상징석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삼신불을 봉안해 화엄사상을, 53불을 조성해 부휴문중의 법맥을 강조하고 참법사상과 시방삼세제불을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불교신문 3359호/ 2018년 1월10일자]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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