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예방 자리서 강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오영훈, 전재수 국회의원 등이 1월15일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불교문화재 보존과 관리는 국가의 마땅한 책임과 의무이지 선심 쓰듯 베푸는 시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오늘(1월15일) 취임 축하 인사를 위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오영훈, 전재수 국회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불교문화재 정책에 대한 확고한 방침을 밝혔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국보로 지정된 불교 문화재는 국가가 먼저 나서 보호해야할 국가 보물임에도 불교계에서 먼저 재정이나 인력을 편성해 부담해야하고, 문화재 수리비를 요청해 국가 지원을 받을 때도 마치 정부가 시혜를 베푸는 양 비춰진다”며 “문화재 정책은 종교적 시비나 이해관계에 따라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형평성과 국가 정책에 의해 운영돼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문화재 훼손 예방 관리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문화재돌봄법’을 대표발의했던 전재수 의원은 “문화재돌봄법을 대표발의한 사람으로서 총무원장 스님 말씀을 새겨 듣겠다”고 말했다.

극심한 미세먼지로 서울시에 대중교통 무료운행 정책까지 시행된 이날,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환경문제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자 홍영표 의원은 “불교의 가르침대로 자연 없이는 인간도 살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불교사상에 근거해 미세먼지나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문제에 접근해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기획실장 정문스님, 문화부장 정현스님, 사서실장 진우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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