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성도절을 맞아 대구사원주지연합회가 법성도를 도는 의식을 하고 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총무원장 설정스님 법문
불자들은 철야용맹 정진
부산서는 승보공양대법회
대구는 금강경독송회 봉행
대전에는 문화예술제 거행
광주에서는 불자대상 시상

오는 24일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불기 2562년 성도절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는 성도절을 맞아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총무부장 정우스님이 법사로 나서 불자들을 격려한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성도절 전날부터 진행되는 철야기도의 법사로 법석에 오르고, 정우스님은 당일인 24일 오전 10시 성도절 법회에서 법문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는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21일 성도절 특별기도에 들어갔다. 매일 오후 2시 참회로 업장을 소멸하는 108배 정진을 이어가고 23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24일 새벽 4시까지 철야정진기도를 진행한다. 성도절 특별법회는 당일인 24일 오전 11시 법왕루에서 주지 원명스님을 법사로 봉행될 예정이다.

서울 국제선센터(주지 탄웅스님)는 오는 22일부터 3일간 ‘깨달음으로 가는 오체투지’라는 주제로 성도재일 3일 기도 및 1080배 용맹정진‘을 한다. 기도는 오는 22일 입재식을 갖고 오는 23일에는 다라니기도 및 1080배 철야정진기도를 진행한다. 오는 24일에는 3일기도 회향 및 특별법회를 봉행한다.

서울 진관사(주지 계호스님)와 불광사(주지 본공스님)도 오는 23일부터 철야용맹정진을 진행하며 상도선원(주지 혜담스님)은 성도절을 맞아 동안거 1080배 정진의 일환으로 2차 1080배 정진으로 부처님 되심을 찬탄한다.

인천불교회관 연화사(주지 일지스님)는 성도절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5일간 하루 2회 자비도량참법을 5일간 독송한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성도절 철야정진기도를 봉행하며 부처님 되신날의 의미를 새긴다.

‘우리도 부처님처럼 생사의 고해에서 벗어나 열반을 얻어 일체중생을 교화하고 불국정토를 건설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깨달음의 의미를 전하기 위한 대구지역에서도 불기 2562년 부처님 성도절 행사가 오는 24일 오후 2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봉행한다.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스님)와 대구불교총연합회가 후원하고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회장 선지스님)가 주최하는 2561년 부처님 성도절 기념행사는 ‘부처님 깨달으신 날 기념 대 법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는 지난 1981년 창립총회와 함께 결성되어 1982년 ‘불기 2525년 제 1회 부처님성도절 기념대법회’를 전국 최초로 대구시민회관대강당에서 봉행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성도절 봉축기념 법회를 진행하여 현재는 대구지역 전 종단의 2500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하여 성도절 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특히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의 매년 성도절 기념법회에는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금강경독송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깨워 사부대중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장 선지스님은 “부처님의 깨달음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우리는 진리로 가득 찬 대 광명 세계를 맞이하게 됐고 이로부터 참된 삶과 복된 미래를 염원할 수 있게 됐다”라며 “성도절을 맞아 갈등과 반목을 벗어나 꿈과 희망이 함께하는 화합의 세계로 나 갈 수 있도록 내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는 오는 24일 성도절 행사 ‘부처님 깨달으신 날 기념 대법회’에서 연합회 발전에 공이 많은 불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5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하여 관내 어려운 학생 10여 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성도절행사를 깨달음의 기쁨을 나누는 대동제로 만들기 위해 주최 측은 1부 금강경독송회에 이어 2부에서는 불자가수 금잔디 등을 초청하여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도 오는 20일 대동관 영남홀(구․안동시청 대 공연장)에서 ‘불기 2561년 부처님 성도재일 기념 대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스님을 모시고 법문을 청하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등운스님은 “부처님의 깨달음 전하는 성도재일을 맞아 우리는 일심으로 함께하는 사회 그리고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고 성도절의 의미를 전했다.

부산지역에서는 부처님 되신날을 기념해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행사를 여법하게 진행한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심산스님)는 오는 2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제7회 성도재일 기념 승보공양대법회’를 봉행한다. 그동안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성도절을 맞아 부처님의 깨달음의 의미를 되새기며, 도전골든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승보공양대법회를 대대적으로 봉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신묘장구대다라니 합송과 도량청정결계를 시작으로 육법공양, 환영사, 대회사, 승보공양, 종정예하 법어, 축복경 축원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법회는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을 비롯해 108명의 스님에게 관계기관장 및 신행단체장을 포함한 내빈, 신도들이 승보공양을 올리게 된다.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심산스님은 “조계종은 출가, 수행과 깨달음의 불교근본에 대한 생각을 놓지 않으면서 포교라는 현실과제를 안고 있다”며 “승보공양대법회가 승재가자가 공양에 대한 의미를 알고 공양의 생활화, 대중화로 서로 따뜻하고 여유로운 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성도절을 맞아 그 의미와 뜻을 되새기기 위해 국토의 중심인 대전에서 기념법회가 성대하게 봉행될 예정이다.

대전지역에서 포교와 수행정진에 매진하고 있는 조계종 비구니 스님들의 모임인 대전비구니청림회가 오는 24일 청림회문화회관에서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함께하는 성도절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올해 32회째를 맞은 이날 법회에서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의 법문을 비롯해 6년간 대전비구니청림회를 이끈 이사장 효경스님에게 공로패와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한 부회장 시연스님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또 김종훈 대도식품 대표가 자랑스런 불자상을 수상하며 보문중·고 학생과 파라미타 회원 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국악인 신이나와 청림회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부처님의 깨달음을 찬탄하는 축하공연도 펼친다.

대전비구니청림회장 일권스님은 “싯다르타가 불타 세존으로 새롭게 태어나신 의미를 재인식하고,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교훈을 되새겨 보는 의미에서 성도절 법회를 마련했다.”말했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환성스님)도 오는 20일 종촌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불기2562년 성도재일 및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며 부처님 되신날의 의미를 기린다.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연광스님)도 지난 19일 KT광주센터 3층 대강당에서 ‘불기 2562년 부처님 성도재일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이 초청법사로 법문하며 불자들의 정진을 당부했으며, 빛고을 불자대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여태동 기자 유진상 부산울산지사장 이시영 충청지사장 박광호 대구경북지사장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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