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재 지도’ 배포, 월정사 힐링로드 눈길

지도형 홍보리플렛 ‘강원도 문화재 지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전통사찰 같은 문화유산 탐방을 할 수 있는 안내지도가 나왔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지도형 홍보리플렛 ‘강원도 문화재 지도’ 한글판과 영문판을 발간하고 최근 배포했다.

지도에는 주제별 문화유산 답사코스 16선을 선별해 코스별 문화유산에 얽인 이야기와 관련 사진이 실렸다. 평창·강릉·정선 등 올림픽 개최지에 전해지는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설악산의 전설과 설화를 따라 흔들바위를 출발해 제3교구본사 신흥사, 백담사 등을 순례하거나, 원주를 출발해 고성까지 옛 절터를 찾아가는 코스도 있다. 원주 거돈사지와 법천사지, 흥법사지를 거쳐 홍천 물걸리사지, 양양 선림원지에서 건봉사에 이르는 길을 순례하며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까지 조성된 탑과 불상 등을 볼 수 있다.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서 강릉 해운정으로 이어지는 관동팔경도 인기코스로 예상된다.

특별코스로 소개된 ‘깨달음과 치유의 길’도 관심을 끈다. 제4교구본사 월정사와 국보 48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과 석조보살좌상, 월정사를 출발해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선재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상원사 동종과 적멸보궁을 만날 수 있다. 또 조선 후기 5대 사고의 하나인 사적 37호 평창 오대산 사고를 둘러보고, 3월20일까지 전시관에서 진행되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복제본’ 전시도 추천할 만 하다.

문화재청은 “기존의 일반 관광지도와 차별화된 이야기가 있는 구성으로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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