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 해운정사서...진제 종정예하 등 1000여명 동참

2018년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및 평화통일 기도 법회에 앞서 향곡대선사 다례분향을 하고 있는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신년대법회가 부산 해운정사에서 봉행됐다. BTN 불교TV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및 평화통일기원 신년대법회'를 오늘(2월3일) 해운정사 대웅전에서 봉행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가 특별후원한 이날 법회에는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진제 종정예하, 원로의원 법타스님,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심산스님을 비롯한 교계단체장, 정관계 인사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향곡대선사 다례분향, 삼귀의, 발원문, 봉행사, 치사, 격려사, 축사, 신년법어, 장학금 전달,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어에 나선 진제 종정예하는 “무술년 새아침에 솟아오른 태양이 사바세계에 지혜와 자비의 광명을 비추듯 갈등은 화해로, 분열은 화합으로, 이기심은 자비심으로 화하여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고 설했다. 

이어 “종교와 사상, 지역과 인종을 떠나 지구촌의 개인개인 모두가 참나를 밝히는 참선수행으로 삼천리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을 이루고 사해오호(四海五胡)의 처처(處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대립, 분쟁과 전쟁은 소멸돼 모든 인류가 화해하고 화합하는 평화로운 지구촌이 되도록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은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대한민국의 국운융창에 큰 힘 될 것이고, 또한 평창올림픽은 남북간의 대화의 활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가 있다”며 “국민 모두가 간절한 마음으로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있으니, 원융무애의 화합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해운정사는 이날 법회에서 중학생 이하 세자녀 이상을 둔 가정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법회의 의미를 더했다.

치사를 하고 있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
격려사를 하고 있는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심산스님.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특별대법회에 참가한 사부대중들.
세자녀 가정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진제 종정예하.
법회 이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진제 종정예하를 비롯한 내외빈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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