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복지관, 경로당 찾아 설 명절 선물 전달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이 경로당을 찾아 온정을 전했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오늘(2월8일) 오전10시 서울 구기할머니경로당을 찾아 국수와 쌀, 떡, 귤 등 명절 선물을 전하며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번 방문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경로당에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복지관 운영지원 사찰인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이 동행해 의미를 더했다. 경로당 할머니들은 지현스님에게 절을 올리며 고마움을 표했으며,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도 맞절로 화답하며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기를 당부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설날을 맞아 작은 정성을 준비해 오게 됐다.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이라며 “부처님 전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기를 기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종로노인복지관장 정관스님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올 한해도 건강하고 가정도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구기할머니경로당 회장 한복연 할머니(87세)는 “조계사 주지 스님께서 오시기 어려운데 경로당까지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들은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는 황 모 할머니(93세) 집을 방문해 이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황 할머니에게 염주를 선물했으며, 황 할머니는 “오시느라고 고생하셨다. 감사드린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종로노인복지관은 조계사를 비롯해 한국야쿠르트 강북점, 아름다운가게, 서울지방우정청 여직원모임 목련회, 하이트진로에서 국수와 쌀, 이불, 떡국떡, 만두, 생필품 등을 후원 받은 명절선물을 오늘(2월8일)부터 13일까지 종로구 58개소 경로당과 독거노인 45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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