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총연합회 신임 이사장 효광스님

대구불교총연합회 신임 이사장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대구불교총연합회는 대구지역 불교계의 화합과 결속을 위한 소통의 공간이며, 지역 불교문화 창달의 구심점입니다. 불교문화 창달로 포교지평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대구불교총연합회 신임 이사장 효광스님(팔공총림 동화사 주지)의 인사말이다.

지난 1월25일 대구 보현사에서 열린 '2018년 대불총 정기총회'에서 제2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효광스님은 “지난 8년간 대불총은 대구지역 불자들과 불교계의 염원을 받들어 형형색색관등놀이로 대변되는 봉축점등식과 대구불교한마음체육대회 등의 큰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불교계에 큰 족적을 남겨왔다”는 그동안 대불총의 역할에 대해 말하며 대불총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효광스님은 “불교적 사유에 기반을 둔 인문학을 통해 포교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것 역시 대불총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효광스님은 대구지역 불교계에서 갖는 대불총의 위상에 대해 “지난 2010년 9월 초대회장 성문스님이 추대되며 창립돼 대구경북지역의 불교문화 창달과 스님들의 수행정진에 대한 숭고한 구도심 그리고 전법도생의 발원이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공동선을 함께 이루어 냈다”고 말했다.

조계종을 비롯한 8대 종단이 모여 결성된 대불총의 발전 방안에 대해 효광스님은 “이사회 및 총회 대의원들의 주기적인 연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것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며, 각 종단의 신행단체 간에도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 소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서로 협력하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며 꼭 필요한 소위원회가 있다면 해당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효광스님은 대구지역 불자들에게 “내일보다 내생이 먼저 올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이를 잊고 사는 것이 우리들”이라며 “대승불자의 처음이자 마지막 수행덕목인 육바라밀을 부지런히 수행하자”고 당부했다.

대불총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효광스님은 1975년 대구 북지장사 도봉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1976년 해인사 일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 1981년 해인사 고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봉암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해인사, 봉암사, 동화사 등 제방선원에 50안거를 성만하고 현재 조계종 종정 예경실장과 동화사 주지에 재임 중이다.

2017년 대구불교총연합회의 형형색색달구벌관등놀이 행사. <불교신문 자료사진>
2017년 대구불교총연합회의 형형색색달구벌관등놀이 중 풍등날리기. <불교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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