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알면 쓸데있는 가족과 함께 설 연휴 즐기는 법

기사승인 2018.02.09  18:02:45

공유
default_news_ad2
설 연휴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고민된다면 주변 박물관을 찾아가보자. 영화 관람부터 떡매치기, 윷놀이 같은 전통놀이 체험과 풍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문화재청은 설연휴 기간 경복궁, 덕수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사찰에서도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다. 법당에서 새해발원을 올리고, 성보박물관에서 사찰을 대표하는 불교성보문화재까지 친견하면 알찬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옥천사성보박물관 관장 원명스님이 박물관을 찾은 초등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사찰에서 설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설 연휴 사찰을 찾는 일이 어색하지 않은 요즘이다. 차례를 지낸 뒤 서둘러 돌아오기보다 가족들과 새해발원도 하고 불교성보도 참배해보자. 불교조각, 공예, 불화는 하나같이 성보인 동시에 당대 최고의 실력이 집약된 예술품이 기도 하다. 사찰 역사는 물론 지역 불교사를 총망라하고 있어 잠깐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0일부터 ‘승지조종(僧之祖宗) 종묘(宗廟)에 다시 모시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여는 순천 송광사성보박물관은 설날 당일인 16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승보종찰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스님, 진각국사 혜심스님 등 고려시대 16명의 국사를 배출했다. 국보 56호 국사전에는 16국사 진영이 봉안돼 왔으나 안타깝게도 1995년 13점을 도난당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범수 원광대 교수와 정경문 해송불교미술원 원장이 불모로 참여해 2년6개월에 걸쳐 복원한 진영을 만날 수 있다.

괘불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는 양산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만 문을 연다. 이번에는 보물 1340호 구례 천은사 괘불탱화가 전시 중이다. 1673년 왕실의 성수를 기원하고 국태민안, 전란의 소멸 등을 발원하며 조성된 괘불로 세로 865cm, 가로 540cm에 달한다. 삼베 바탕에 붉은색의 연꽃을 밟고 있는 석가여래가 독존으로 그려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상설전을 진행하는 성보박물관은 설 연휴기간에도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전시실을 개편한 수원 용주사 효행박물관에는 국보 120호 용주사 동종과 정조의 명으로 조성됐다는 보물 1754호 부모은중경 목판이 있다. 또 경기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청동향로와 금동향로, 김홍도 작품으로 전해지며 정조가 하사했다고 하는 사곡병풍, 전패와 소대 등이 전시 중이다. 말사 유물인 보물 1095호 봉림사 아미타불복장 전적도 볼 수 있다. 감지에 은니로 사경한 <화엄경>과 백지묵서화엄경, 금강경 등이 대표적이다.

합천 해인사성보박물관은 설연휴를 맞아 운영시간을 조정했다. 15일은 평소보다 이른 오후2시 문을 닫고 16일 낮12시에 문을 연다. 상설전에서는 창건부터 해인사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 외에도 국가지정문화재가 전시 중이다. 보물 1273호 해인사 영산회상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해지는 스님의 진영조각인 보물 999호 건칠희랑대사좌상 모사본, 보물 1253호 해인사 동종도 참배할 수 있다.

송광사박물관 16국사 진영전
해인사 신흥사 성보박물관 등
연휴기간 내내 참배객 기다려

해남 대흥사성보박물관도 연휴 내내 운영된다. 특히 서산대사유물관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승군을 이끈 서산대사 휴정스님의 유품을 만날 수 있다. 스님이 쓰던 발우, 칠보염주, 신발이 전해지며, 승병을 이끌며 사용했던 승군단 표지, 소리나팔, 호패 등이 전시돼 있다. 서산대사의 교지와 친서, 금병풍 등도 있다. 초의관에는 한국의 다도를 꽃피운 초의스님의 저술을 볼 수 있다. 그밖에도 보물 88호 탑산사 동종, 조선시대 양식의 태극무늬 동종도 전시 중이다.

지난해 5월에 개관한 속초 신흥사 유물전시관도 연휴기간 내내 관람이 가능하다. 1층 전시관에서는 신흥사 창건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으며, 강원도 유형문화재 65호 안양암 아미타회상도와 신흥사 현판과 경판 등이 있다. 2층 전시관에는 신흥사를 대표하는 스님들에 대한 전시와 함께 동종과 금고를 볼 수 있다.

지난해 신축 건물로 이전한 월정사성보박물관은 임시개관 중이지만 여러 성보를 만날 수 있다. 국보 48호 월정사팔각구층석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은 석조공양보살좌상은 훼손이 우려돼 현재 박물관에 전시다. 세로 길이가 817cm에 달하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108호 삼척 영은사 괘불이 관람객을 압도한다. 적멸보궁 사찰답게 사리신앙을 설명한 전시실과 역대 고승을 소개한 전시실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이밖에도 고성 옥천사성보박물관 등 여러 곳이 연휴 기간에도 참배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불교신문 3369호/ 2018년2월14일자]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