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이사회 열고 2018년 사업계획 승인

경전 강의와 간화선 수행 등 불교여성개발원이 올 한 해 여성 불자들의 교육 사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회원들의 수행을 돕고 불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노숙령)은 오늘(2월9일) 오후2시 서울 불교여성개발원 지혜실에서 2018년 정기이사회를 열고 주요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화엄경> 경전 강좌와 간화선 수행 강좌 등 교육 사업을 2018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화엄경> 강좌는 전 동국대 교수 해주스님을 강사로 초청해 오는 3월5일부터 5월14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간화선 강좌는 김홍근 동국대 겸임교수가 맡아 간화선 실참과 질의응답 등 이론과 수행을 병행할 예정이다. 강좌는 오는 4월4일 개강하며 6월2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여성불자들의 위상 강화와 역할을 확대를 위해서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성 불자들의 화합을 모색하고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한 공론을 모으는 논의의 장도 마련된다. 여성개발원은 오는 3월10일 오전10시 서울 불광사 보광당에서 2018 여성불자108인회 워크숍을 개최한다. 

‘여성불자의 사회적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열리는 워크숍은 △여성불자의 과거와 현재 △여성불자 108인의 역할과 미래 비전 △그룹별 토의 △토의결과 발표 및 소감나누기 등으로 진행되며, 워크숍을 통해 바람직한 여성불자의 역할과 여성불자 108인회의 발전 계획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자비나눔 선물 보내기 등 군포교, 고봉중고등학교 불교반 법회 지원 및 장학사업 등 교정교화사업, 다문화가족법회 및 템플스테이 등 결혼이주여성지원사업을 통해 포교 활성화에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여성개발원 이사장 지홍스님은 “한국불교 신도 대부분이 바로 여성불자들이다. 여성개발원 회원들뿐만 아니라 전체 여성 불자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과 사업이 필요하다. 여성개발원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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