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일호국사서...부대 안정과 장병 무운장구 기원

국군기무사령부 통일호국사에 평화의 불을 밝히고 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묵스님과 함께 하는 군법당 108평화순례단은 지난 11일 국군기무사령부 통일호국사에서 ‘부대 안정과 한반도 평화기원 평화의 불 봉안대법회’를 거행했다.

이번 순례에는 이석구 기무사령관과 108평화순례단원 등 사부대중 350여 명이 동참해 평화의 불 분등과 평화의 비를 제막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부대에 도착한 108평화순례단을 맞이한 국군기무사령부 관계자는 ‘평화의 불’을 함께 호국통일사로 이운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불’을 점등하며 법회를 봉행했다. 이어 군 장병 개개인들도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을 점화해 부처님 전에 올리며 무운장구를 기원했다.

군종특별교구장 선묵스님은 “오늘 뜻 깊은 국군기무사령부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불을 봉안해 감개가 무량하다”며 “이를 계기로 부대의 평안과 발전이 있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평화의 불을 선묵 혜자스님께서 기무사 법당에 모셔 주셔서 부대 장병을 대표해서 감사의 마음 전한다”고 화답했다.

법회에 이어 통일호국사 석탑 앞에서 관계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평화의 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제막비에는 “해와 달이 다하고 중생 업이 다해도 우리는 둘이 아닌 불이의 진리. 이 민족, 이 겨레 하나 되도록 평화통일 그날까지 밝게 타 올라 백두에서 한라까지 비춰 주소서. 이 도량 밝게 비춘 평화의 불로 너와 나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 녹이소서. 나라 지키는 용사들 가슴 가슴에 뜨거운 평화염원 굳게 새겨서 평화와 행복 이루기를 발원 하나이다”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법회 후에는 군 장병들에게 초코파이, 떡볶이, 어묵, 마스크 팩, 과일, 떡, 음료, 햄버거 등을 전하는 공양시간을 가졌다.

평화의 비 제막식 후 기념촬영 모습.
통일호국사 석탑앞에서 거행한 '평화의 비' 제막식.
군종특별교구장 선묵스님의 법문을 경청하고 있는 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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