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진 주식회사 애니원 대표가 동계스포르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용인 대덕사 주지 탄원스님, 총무원장 설정스님, 곽영진 대표, 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스님.

대표적인 불자기업인 주식회사 애니원(대표 곽영진)이 동계 스포츠 발전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곽영진 대표는 오늘(2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하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이 열악한 실정에서 이렇게 발전을 위해 소중한 기금을 전달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스님(중앙종회 사무처장)의 주도로 지난 2003년부터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스노보드 경기인 ‘달마오픈 챔피언십 대회’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12명 중 7명이 달마오픈 대회 출신이라는 전언이다. 그만큼 직·간접적인 불법포교의 장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총무원장 스님은 “달마스님이 말한 ‘관심일법 총섭제행(觀心一法 總攝諸行)’의 가르침처럼 안정된 마음으로 차분히 경기할 수 있는 불교적 수행법을 선수들에게 많이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첨단 전자부품과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점착테이프를 제조판매 회사 애니원의 곽영진 대표는 지난해에도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용인 대덕사 신도로 알려진 곽 대표를 위해 이날 전달식에는 대덕사 주지 탄원스님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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