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는 무술년 설날을 맞아 '불가의 고유한 전통' 통알과 세알배례 의식을 진행했다.

새해를 맞으면 사부대중이 불전에 삼배를 올리고 서로 맞절로 통알(通謁)과 세알(歲謁)의식을 갖는 불가의 고유한 전통을 잇는 의식이 한국불교총본산 조계사에서 봉행됐다.

조계사는 무술년 설날을 맞아 지난 18일 통알과 세알배례 의식을 진행했다. 통알과 세알의식은 불전 삼배와 호법신중 삼배, 영단 삼배에 이어 사중 승가 삼배와 대중 세배(歲拜)로 진행됐다.

조계사 사부대중은 “바라노니 부처님의 은덕을 입어 시회대중(時會大衆)의 친족들과 권속들이 건강하오며 부처님의 크신 법문 두루 배워서 지혜와 복덕은 더욱 크게 이뤄지이다. 온 천하에 전쟁과 폭력이 사라지고 나라와 세계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덕풍은 나날이 불어나고 원대한 지혜덕상은 더욱 더 빛날지이다”라고 발원했다.

주지 지현스님은 “새해에는 마음속에 원을 세우고 더 열심히 기도하고 정진하기를 바란다”며 “새해를 맞아 조계사 신도님의 가정이 화목하고 건강하기를 부처님전에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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