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까지 ‘공유스페이스 선+’에서 전시

평창올림픽에 오신 부처님. 신진환 작가.

40년간 전통 단청을 그린 신진환 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13일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유스페이스 선+’에서 열리는 ‘신진환의 매일매일 부처님’이 그것이다. 이 전시는 2월26일까지 열린다. 24일과 25일에는 관람객 가운데 희망자에게 부처님 그림을 무료로 전달하는 행사도 갖는다.

해피 부처님. 신진환 작가.

신진환 작가는 “매일매일 수행하듯 부처님을 그린다”면서 “40년 동안 전통단청을 그린 내공을 대중에게 회향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밝혔다. 전시 공간을 제공한 ‘공유스페이스 선+’은 ‘나는 자랑스러운 불교미술 작가다’라는 주제의 기획전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뛰어난 불교미술작품을 선보이고 불교미술 작가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환 작가가 부처님 그림에 관심을 갖은 것은 3년 전부터이다. 새벽에 일어나 잠시 명상을 하고 붓을 잡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입춘, 설날 등 그 날 그 날 떠오른 생각을 담담하게 한지에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작가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재하기도 했다.

달항아리와 부처님. 신진환 작가.

금강산 신계사 명부전 등 4개 전각 벽화와 단청 작업에도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는 신진환 작가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최근에는 ‘선글라스 낀 미륵반가사유상’을 비롯해 로봇이나 스마트폰 등에 전통적 기법을 담은 작품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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