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99주년을 맞아 먼저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자리가 열린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원장 원행스님)은 오는 3월1일 오전10시30분부터 나눔의집 광장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추모제’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는 지난해 7월 타계한 고(故) 김군자 할머니를 비롯해 먼저 돌아가신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국악인 김태희 씨의 추모공연과 참석자 전원이 세상을 떠난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헌화하는 순서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추모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위령비 참배 및 추모 리본 달기 행사를 통해 고인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우리 민족의 아픔이자 여성들의 수난사”라며 “이런 역사가 또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정부에 등록된 국내 위안부 피해자 238명의 할머니 중 생존자는 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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