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관스님 “인욕과 하심 그리고 감사와 지혜로운 삶” 당부

육군3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축하 법회에서 법문 중인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육군3사관학교 충성호국사(주지 영우스님)는 지난 21일 졸업생도들의 무운을 기원하는 ‘생도 53기 졸업 및 임관 축하 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보문회 회주 지행스님, 선본사 주지 법성스님을 비롯한 은해사 국장 스님과 진각종 경주교구청장 범주정사, 서정열 육군3사관학교장, 이연화 은해사신도회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시작된 법회에서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법문을 통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4가지 덕목이 있으니 바로 인욕하고 하심 하라는 것, 그리고 매사에 감사하며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는 것”이라며 “장교로서 부모와 나라에 충성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충성호국사를 잊지말라”고 당부했다.

보문회 회주 지행스님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장교로서의 긍지를 잊지 말고 임지에 가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모범생도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박유림 생도가 수상했으며, 포교원장상은 이동건 생도가, 군종특별교구장상은 김영훈 생도가 수상했다. 또한 은해사 교구장상에 한규찬 생도와 류동원 생도가 수상했으며, 운문사 표창에 이용명 생도가 수상해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은해사는 지난 2014년 육군3사관학교와 우수사관생도 육성 및 생도들의 국가관과 안보관을 고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악장학금을 조성해 매년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생도 전원이 1박 2일간 은해사 템플스테이관에서 화랑정신 계승을 위한 ‘화랑리더십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수여하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육군3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축하 법회에 참석한 졸업 생도.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을 비롯한 내빈과 생도 대표의 케이크 절단.
육군3사관학교 충성호국사에서 졸업생도와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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