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립 중앙승가대학교 제7대 총장에 성문스님(전 중앙종회의장·사진)이 선출됐다. 

학교법인 승가학원(이사장 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2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12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 총장에 성문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스님은 향후 4년간 종단의 승려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를 이끌며 교육과 포교에 매진하게 된다.

대구 파계사에서 고송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성문스님은 1970년 일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서울 봉은사 주지, 제10~12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제16대 전반기 중앙종회의장으로 일하며 종단 발전을 도왔다. 특히 중앙승가대 1기생으로서 설립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학교 건립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4ㆍ5ㆍ6대 동문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성문스님은 선출이 확정된 직후 “전국의 여러 대학이 불가피하게 소멸하는 위기이지만 그만큼 중앙승가대가 새롭게 도약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숫자를 늘어날 수 있도록 우수한 교수를 영입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총장 선출과 함께 총무부장 정우스님을 당연직 이사로 선임했으며 2018년도 예산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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