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본 사무총장엔 진효스님 재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신임 민추본 본부장 원택스님(사진 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김형주 기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에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장 설정스님(민족공동체추진본부 총재)은 오늘(3월6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원택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원택스님은 향후 2년간 종단의 대북교류활동을 담당하는 민추본을 이끌며 남북관계 발전에 매진하게 된다.

임명장 전달식 이후 환담을 나누는 모습.

임명식 이후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남북관계가 대화모드로 전환되는 좋은 시기에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원택스님을 민추본 본부장으로 임명하게 돼 다행”이라며 “활기찬 남북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간 남북관계가 경색돼 교류가 미비했던 상황에도 민추본의 역할은 실로 크다”며 “앞으로 남북교류 사업에 종단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민추본 본부장 원택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많은 사부대중들이 남북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원활한 남북관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원택스님.

원택스님은 성철스님을 은사로 1972년 수계했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을 비롯해 제10, 13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하며 종단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은사인 성철스님 평전을 집필하는 등 추모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3년부터 4년간 종단 청소년 포교단체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회장을 지내면서 파라미타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현재는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도서출판 장경각 대표, 해인사 백련암 감원 소임을 맡고 있다.

민추본 사무총장에는 진효스님(사진 오른쪽)이 재임됐다.

한편 이날 임명식에서 민추본 사무총장에 진효스님이 재임명 됐다. 진효스님은 지환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수계했으며 부산 마하사 주지 등을 역임하고 현재 동두천 서광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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