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체육전법단과 체육인불자연합회는 오늘(3월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1층 법당에서 부처님 이운봉불 점안식 및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국가대표 선수촌이 서울 태릉에서 충북 진천으로 옮긴지 6개월여가 지났지만, 그동안 선수촌 이전과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관계로 인해 개원법회가 미뤄졌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비롯하여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체육전법단장 퇴휴스님, 교정교화전법단 단장 혜원스님, 진천 용화사 주지 무위스님, 이재근 국가대표 선수촌장, 이호식 국가대표 선수촌 부단장, 조성동 국가대표 스키에어리얼팀 감독 등 사부대중 150여 명이 함께 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법어를 통해 “인간을 바라보는 불교의 관점은 무한한 가능성”이라며 “지도자분들은 선수들의 한계를 미리 규정짓지 말고 각자의 능력을 더욱 개발하고 확대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볼링 국가대표인 전은희 선수는 발원문에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심히 훈련하는 모든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부처님을 따르는 불퇴전 같은 심신과 정진의 힘을 모아 이곳 국가대표선수촌법당을 지키며 가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를 함께한 사부대중 모두는 국가대표선수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한 법당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심신을 수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체육인불자연합회 3, 4대 회장 이취임식도 같이 거행됐다. 그동안 체육인불자들을 위해 헌신한 3대 박종길 회장이 물러나고 문홍식 회장이 취임했다.

 

법당을 가득 메운 사부대중.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의 법어.

 

전은희 국가대표 볼링선수가 불자선수를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했다.

 

법회 직후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법회 전 태릉선수촌 법당에서 모셔온 부처님 점안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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