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참가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사진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홍보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홍보
사찰 공양간 닥종이 재현
동자승 캐릭터 사진 촬영

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3월29일부터 4월1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SETEC에서 열린다. ‘살아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으로 불리는 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주요 행사 가운데 일부를 소개한다. <편집자>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기간에 홍보 부스를 열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마음의 쉼표, 행복 여행 가자!, 템플스테이·사찰음식’이란 주제로 박람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에게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안내를 하는 것과 더불어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5곳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사찰 공양간과 발우공양 모습을 전통 닥종이로 재현한 전시와 전통·불교문화관광콘텐츠 디자인 전시도 열린다. 또한 사찰 모습을 배경으로 동자승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photowall)도 운영한다.

박람회에서 템플스테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찰은 화성 용주사, 영천 은해사, 강화 전등사, 김천 직지사, 구례 천은사이다. 정조 부친 사도세자와 인연 있는 용주사 템플스테이는 스님이 들려주는 ‘효 문화 이야기‘와 함께 한다. 박람회 기간에는 ‘이뭣고 기공명상’과 ‘소금만다라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일 오전 10시, 오후12시, 3시에는 소금만다라명상을, 오전 11시 오후2시에는 이뭣고 기공명상을 진행한다.

은해사는 천연염색 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험자가 직접 에코백을 만드는 것이다. 전등사는 연꽃잎을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붙이며 컵등을 만드는 체험을 한다. 박람회 기간에 점심시간(오후12시~1시)을 제외하고 상설 운영한다. 직지사는 반야심경을 탁본하는 ‘내 마음의 탁본’을 체험할 수 있다. 판위에 한지를 올려놓고 먹을 묻힌 방막으로 한지를 가볍게 두드려 탁본하는 것이다. 지리산의 빼어난 산수와 풍광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천은사는 보리수 단주(합장주) 만들기와 다도 체험을 선보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각 부스에서 다양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스탬프를 받아오면 개수에 따라 기념품을 선물한다. 또한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사이트 신규가입자에게는 천연삼베행주 등 사찰음식 기념품을 전달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참가를 통해 한국전통, 불교문화의 보고인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홍보하고자 한다”면서 “또한 불교문화관광콘텐츠와 불교문화상품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름다운동행  8만4천결사 홍보
  부처님 자비전하는 보시행 ‘발원’ 

아름다운동행이 부처님의 자비를 널리 전하기 위한 보시행에 적극 나선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설정스님, 총무원장)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장에 8만4천결사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보시행 동참을 호소한다. 행복한 세상을 염원하며 2008년에 첫발을 내딛은 아름다운동행은 그동안 국내외의 어려운 이웃들이 난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조계종의 종지와 자비정신을 기반으로 지구촌의 이웃들을 돕는 공익기부단체이다.

올해 창립10주년을 맞이한 아름다운동행은 빈곤과 차별,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8만4천 결사를 시작했다. 한 달에 7000원씩 1년에 8만4000원을 기부하는 것이다.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기간에 맞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홍보행사를 진행하며 보시행 동참을 당부하기로 했다. 더 나눌수록 공덕을 쌓을 수 있는 ‘더불어 저금통’을 나눠준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어(木魚)인 수덕사 목어를 본떠 만들어 ‘물고기 저금통’으로도 불린다. 아름다운동행은 서울국제박람회 기간에 배포한 저금통을 연등회가 열리는 5월12일 동국대 대운동장과 5월13일 전통문화마당에서 회수할 예정이다.

한 달에 7000원 저금 
1년 8만4000원 기부
박람회 홍보 부스 설치
더불어 저금통을 배포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의 활용처에 대해 아름다운동행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고,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불제자를 양성하는 전당을 세울 것”이라면서 “또한 부처님 자비가 필요한 학교, 병원, 복지센터 건립과 불교시설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동행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전날인 3월29일 오후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8만4천결사 모금 선포식을 거행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결사위원 84명의 약정식, 영상 관람, 발원문 낭독 등이 진행된다.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설정스님도 직접 참석해 결사위원들을 격려하고 불자와 국민의 동참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름다운동행은 △자비정신 △투명성 △협력 △평등을 핵심가치로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소외계층의 긍정적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조사·정책연구 △개인, 단체, 기업의 지정기탁에 따른 목적형 기금조성 △사회복지모금사업, 모금재원의 운용·관리 및 배분사업 △국제개발 및 구호 등 인도적 지원사업 △민족화합과 협력을 위한 공동체 회복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익사업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의식 고취 △기타 법인의 목적사업 달성에 필요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웃의 괴로움을 함께 나누어 개인과 사회 행복을 증장시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름다운동행의 정진을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지난해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야외체험전 모습.
신호윤 작가의 ‘There is no essence- Guan Yin Bodhi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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