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로 다다닥 법당으로 뛰어 들더니, 네 발로 엉금엉금 기어 다니기 시작한다. 열심히 몸을 움츠려도 숨겨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님들도 신도들도 누구하나 꾸짖지 않는다. 법당을 좋아하는 아이, 이 아이가 천진불임을 모두가 알기에….

[불교신문3377호/2018년3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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