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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 아우를 전북서남부 포교도량 ‘첫 삽’

기사승인 2018.04.15  14: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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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는 4월14일 고창 월곡뉴타운 건립부지에서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을 위한 종교문화센터 기능을 담당할 고창불교회관 기공식을 봉행했다. 조계종 원로의원 일면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전 주지 범여스님, 박우정 고창군수 등이 시삽하고 있다.

선운사 고창불교회관 착공
청소년 다문화 등 문화공간
재정투명화로 불사비 조달

전북 서남부 지역의 세대별 포교시스템을 완성할 포교센터 건립 불사가 새로 시작됐다.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는 4월14일 고창 월곡뉴타운 건립부지에서 고창불교회관 기공식을 봉행했다. 조계종 원로의원 일면스님과 서울 도선사 주지 도서스님, 전 선운사 주지 범여스님과 법만스님, 중앙종회의원 태효스님, 부안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 정읍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 박우정 고창군수,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오경진 전북도지사 부인 등 5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이날 첫 삽을 뜬 고창불교회관은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을 위한 종교문화센터 기능을 담당할 선운사의 포교도량이다.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596㎡(1066평) 규모로 11월 완공을 목표로 불사가 진행된다. 법당 및 다목적실, 체육관, 북카페, 다문화가족센터, 지도자실, 청소년동아리방, 상담실, 어린이 도서관, 강의실 등을 갖춘다.

선운사는 선운사복지재단을 통해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회관, 고창육아종합지원센터,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등을 운영하고 있어 불교회관이 완공되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포교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이번 불사는 3년여에 걸쳐 교구 재정투명화에 진력한 성과로 진행돼 적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월곡뉴타운 개발과 함께 2013년 부지를 매입한 이후 막대한 건립불사 비용 조달의 어려움으로 불사가 늦어졌다. 2015년 선운사 주지로 부임한 경우스님은 선운사를 비롯한 수말사의 재정 투명화를 통해 50여억원에 달하는 불사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고창불교회관 기공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오늘 착공한 고창불교회관은 유아에서 노인,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와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며 불교의 가치를 알리고 포교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고창 뿐만 아니라 전북 서남부 지역의 포교도량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포교와 사업을 선도하고 불교 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축사에서 “선운사는 이미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하고 있기에 고창군민은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오늘의 불사가 불교가 사찰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상으로 나아가 지역민과 함께 더 많이 나누며 더 큰 희망을 전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24교구 대중을 대표해 전 선운사 주지 범여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이 불사가 원만하게 성취되어 정법이 올바르게 전해지고 대승보살도를 실천수행하는 포교의 전당이 되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는 안식처가 되도록 부처님의 큰 가피를 내려달라”고 발원했다.

한편, 이날 선운사는 경내 부도전에서 역대 선조사 스님들의 헌공다례를 봉행했다.

4월14일 열린 선운사 고창불교회관 기공식.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신도들은 이날 직접 시삽하며 기공식을 축하했다.
오는 11월 완공하게 될 선운사 고창불교회관 조감도.

고창=박봉영 기자│권태정 전북지사장 bypark@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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