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보살계 수계산림법회 회향식 모습.

계율 근본도량 영축총림 통도사가 사흘간의 보살계 수계산림 법회를 회향했다. 

통도사(주지 영배스님)는 지난 22일 경내 설법전과 금강계단에서 ‘불기2562년 무술년 보살계 수계산림 회향식’을 거행했다. 지난 20일  입재식에 이어 22일까지 봉행된 이번 수계산림에는 사부대중 5000여 명이 동참했다. 회향식에서는 보살계 10회 이상 수계자에 대한 시상식과 장학금 전달식이 마련됐다. 30회 동참자 2명, 25회 5명, 20회 10명, 15회 29명, 10회 39명 총 85에게 기념패와 메달이 수여됐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영축율학승가대학원 무이상스님, 통도사승가대학 무여스님을 포함해 유학생 2명, 박사과정 8명, 석사과정 14명, 학사 19명, 승가대학원 및 율원 학림 13명, 통도사승가대학 4명 등 총60명의 스님에게 총5970만원이 전달됐다.

주지 영배스님은 “통도사의 창건이념은 계율도량이며, 여기서 보살계를 수지한다는 것은 뜻깊고 의미 있을 것”이라며 “3일간의 보살계 수계공덕으로 더 나은 보살행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도사는 자장율사가 금강계단이라는 수계 단을 만들어 창건한 계율 근본도량이다. 통도사의 보살계 수계산림은 신라시대 자장율사 때 시작한 이후 매년 음력 3월 열리고 있으며 매년 5000여 명의 불자들이 보살계 기간 동안 통도사에서 밤새워 정진한다.

수계의식 이후 연비를 하고 있는 통도사 스님.
사리탑돌이를 하고 있는 통도사 스님과 사부대중.
보살계 10회 이상 수계자와 3사7증사.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