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능인사 4월24일 점등식 거행

능인사 스님과 신도들이 4월24일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갖고 탑돌이를 진행했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인천 동인천역에 처음으로 봉축탑이 등불을 환하게 밝혔다. 인천 능인사(주지 지상스님)는 지난 24일 오후7시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거행했다.

봉축탑이 불을 밝힌 동인천역 일대는 과거 인천의 중심권이었지만 지금은 구도심으로 전락했음에도 여전히 유동인구가 적지 않은 지역이다. 능인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민과 더불어 지혜와 자비로 충만한 세상을 기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5월27일까지 1달 여 동안 봉축탑을 밝힌다. 봉축탑은 가로, 세로 각 2.5m, 높이 5m 크기로 전통적인 3층석탑 양식으로 마련됐다. 봉축탑 하단부에는 ‘봉축 부처님오신날’문구와 함께 “인천시와 인천 중구청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하시길 발원합니다”라는 기원문을 담았다.

능인사는 내년에는 더 큰 봉축장엄등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동인천역 일대를 환하게 밝힌다는 계획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능인사 스님과 신도들은 봉축탑 점등식에서 반야심경을 봉독한 뒤 점등, 법문, 탑돌이 등을 통해 우리도 부처님처럼 지혜와 자비로 충만한 주인공이 될 것을 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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