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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날…한반도 평화 간절히 기원한 2만 불자

기사승인 2018.04.27  16: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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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평화를 약속한 날 2만여 불자들도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며 <금강경>을 독송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극한 마음을 모았다. 사진은 2018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및 금강경 독송정진에 참가한 불자들이 <금강경>을 독송하는 모습. 신재호 기자

중앙신도회 등, 행복바라미 개막
서울 광화문 광장서 <금강경> 독송
총무원장 스님, “우리의 정진으로
남북정상회담 성공 회향 기원”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정답게 손잡고 평화를 약속한 날, 2만여 불자들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종단 소의경전인 <금강경>을 독송하며 가장 불교적이고, 불자다운 방법으로 갈등과 전쟁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의 새 시대를 염원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조계종 포교사단과 함께 오늘(4월27일) 오후5시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광장 특설무대에서 ‘2018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개막행사를 개최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나눔문화 확산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날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개막행사에는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들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 종단 총무원장 스님, 중앙신도회 임원진과 포교사, 정관계 인사, 포교·신도단체 회원과 전국 400개 사찰 신도회 임원 등 2만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전쟁으로 허리춤이 잘린 한반도가 오랜 시간 아물지 못한 상처를 안고 온 60여 년의 시간. 이제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간절한 서원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세상의 평화를 기원하며, 아는 만큼 행동하고 실천하는 불자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2만여 불자들이 운집한 광화문광장에는 갈등과 이념이 들어설 틈이 없었다. 참가자들은 정성을 다해 <금강경>을 외며 화합과 평화의 장을 만들어갔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나 자신의 안락과 이익이 아니라 아닌 이웃과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지극한 마음을 모았다.

<금강경> 독송과 함께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기원문’을 낭독하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기를 △남북 이산가족이 상처를 치유받고 화해와 상생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세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백두에서 한라까지 하나된 한반도를 △남북이 함께 자비를 실천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한반도가 되기를 기원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금강경> 독송 정진의 힘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회향하길 염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한국 불교계는 전국 사찰에서 회담의 성공적인 결실을 기원하는 33번의 타종 의식을 통해 세상 모든 존재들이 함께 평화롭게 어우러지기를 발원했다”며 “평화통일을 향한 불자들의 간절하고 아름다운 음성이 한반도와 세상 곳곳에 퍼져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이 정진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회향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봄이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불교 지도자와 신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축제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에 시작되어 더욱 뜻 깊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러분의 기도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진정한 평화와 화합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튼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잘 마무리됐고, 이를 계기로 정전협정 이후 최초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라는 멍에를 더 이상 남겨줘서는 안될 것이다. 행복바라미의 취지가 확산되고 행복의 가치가 널리 실현되어, 평화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복바라미 대축전은 이날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연중 모금캠페인이 전개된다. 오는 5월11일까지 15일간 집중 모금 기간 동안 전국 사찰과 신행단체 등 500여 곳에서 캠페인이 진행되며, 이후에도 행복바라미 지역문화제를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금강경 독송 정진에 이어 총무부장 정우스님은 무대에 올라 종단 관련 의혹 방송을 예고한 MBC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총무부장 정우스님은 “MBC가 종단과 불교 관련 의혹에 대해 방송을 한다고 한다. 불순한 의도로 불교를 음해하거나 폄훼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한다”며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불교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어 달라. MBC 방송이 불교를 훼불하기 위한 것이라면 우리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규 기자 사진 신재호 기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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