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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무산복지재단 ‘어르신 큰잔치’ 2000명 즐겼다

기사승인 2018.05.14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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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곡스님 "무산스님 뜻 이어 어르신을 부처님같이 모시겠습니다"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양양군노인복지관이 주관한 ‘2018년 어르신 큰잔치’가 지난 12일 양양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양양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이 가정의달을 맞아 개최한 ‘어르신 큰잔치’에 양양 지역 어르신 2000여 명이 몰렸다. 지역 어르신을 부처님처럼 공경하라는 신흥사 조실 무산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해마다 지역 어르신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자비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의 뜻 깊은 잔치에 방문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양양군노인복지관이 주관한 ‘2018년 어르신 큰잔치’가 지난 12일 양양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주최측에서 만 60세 이상 어르신 1500여 명을 사전 초청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2000여명의 어르신이 대거 몰리면서 체육관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낙산사 주지이자 무산복지재단 이사장 금곡스님은 물론이고 김주혁 대한노인회 양양군지회장, 신이선 양양부군수, 이기용 양양군의회 의장 등도 행사장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공경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금곡스님은 “신흥사 조실 무산스님께서는 항상 어르신들을 부처님처럼 모셔야 한다고 가르치셨다”며 “스님의 말씀처럼 늘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해야 지역 전체가 활기차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오늘 식사 맛있게 하시고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다”고 했다.

스님은 어렵게 발걸음한 어르신들에게 깊은 감사도 잊지 않았다. 낙산사가 폐허가 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마다 지역민들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는 것. 금곡스님은 “낙산사가 불에 타 폐허가 됐을 때 누구보다 먼저 낙산사에 달려와주시고 봉사해 주시고, 또 성금도 내며 힘을 주셨던 분들이 바로 여기 있다”며 “그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전했다.

금곡스님은 이날 대한노인회 양양군지회에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낙산사 신도를 비롯해 무산복지재단 산하시설 직원 등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공양을 올리고, 라면 등 기념품을 어르신들의 손에 일일이 쥐어주며 감사를 표했다. 

어르신들에게 직접 공양을 나눠주는 금곡스님.
금곡스님은 이날 대한노인회 양양군지회에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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