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당 태응스님의 영결식이 5월14일 통도사 산중장으로 엄수됐다.

지난 12일 원적에 든 영축총림 통도사 산중 원로인 정악당 태응(定岳堂 泰應)스님의 영결식이 지난 14일 통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산중장으로 엄수됐다. 경내는 정악당 태응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려는 애도의 물결로 가득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스님,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 통도사 전 주지 원산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해 태응스님을 추모했다.

영결식은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례, 청혼, 추도입정, 영결사, 추도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통도사 전 주지 원산스님은 추도사에서 "혼미한 중생계와 종문을 바로세워야 할 이 때에 석별의 정을 가눌길 없다"며 "이 자리에 엎드려 한 가닥 향을 사르고 머리 조아려 비옵나니, 왕생극락하셨다가 속히 사바로 오셔서 일대사인연을 밝히시고 광도중생하시기를 간곡히 기원드린다"고 애도했다.

태응스님의 49재는 5월18일 통도사에서 초재를 시작으로 25일 산청 해동선원, 6월1일 부산 홍법사, 6월8일 창녕 도성암, 6월15일 부산 성도암, 6월22일 통도사 관음암, 막재는 6월29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정악당 태응스님의 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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