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까지 ‘공유스페이스 선+’
실그림을 그리는 조은경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Everything All Rhythm!展(전)’이란 주제의 이번 개인전은 5월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유스페이스 선+’에서 진행된다. 조은경 작가는 10년 넘게 실작업을 통해 정신 혹은 개념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도 과정이나 행위, 느낌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가 ‘모든 것이 리듬이다’로 정한 것도 작가의 이같은 입장에서 비롯됐다.
조은경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데 어느새 익숙해진 내게 한 선배가 ‘감각으로만 그려 댔으니 이제 그림 그만해라’는 소릴 듣고 괴로워 한동안 작업을 못했다”면서 “도대체 감각이 뭔지 작업을 통해 찾아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 시도가 그동안 정신적인 이슈에서 비롯되는 형식 순서대로 작업을 했다면 뒤집어 형식을 우선 정하고 찾아 나서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조은경 작가는 “생생하게 과정 하나하나가 마치 음악처럼 리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모든 것은 리듬이다. 그것을 느끼느냐 못 느끼느냐 의 차이는 크다. 삶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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