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2일, 신부 목사 초청 합동 봉축 행사 개최

지난해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최종식 신부와 수녀들이 송광사에서 노래하고 있다.

백화도량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스님)가 올해도 특별한 봉축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신부와 목사가 함께 찬불가를 부르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기리기로 한 것이다.

송광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경내 대웅전 앞 마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이 자리에 이웃 종교인들을 초청, 부처님오신날 스님, 목사, 신부, 수녀, 교무 등이 한 데 어우러져 종교화합을 이루은 자리를 마련한다.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를 비롯해 4대 종교인들이 참석하며 최종수 신부를 비롯해 개신교 목사, 원불교 교무, 천도교 선도사 등 5대 종교 성직자들로 구성된 '전북종교연합중창단'의 축하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중창단은 봉축법요식에서 찬불가인 ‘우리도 부처님 같이’와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그리고 이미자의 ‘다시 만납시다’를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송광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꾸준하게 4대 종교 지도자들과 소통과 화합을 통한 종교화합을 실천해왔다. 지난해에도 최종수 신부, 한상렬·이강실 목사 부부, 원불교 교무, 천주교 수녀, 수사 등 종교지도자를 초청해 봉축음악회, 불꽃놀이, 봉축등탑 점등식과 탑돌이 등을 함께 해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했다.

전북종교연합중창단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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