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사암연합회는 5월19일 신관둔치체육공원에서 마곡사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하며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도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찬탄하는 봉축행사가 열렸다. 공주시사암연합회(회장 중하스님)는 지난 19일 신관둔치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갑사 주지 탄공스님, 동학사 주지 정엽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 스님들과 정진석 국회의원, 박용권 공주시 부시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마곡사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하며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공주시사암연합회장 중하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처님은 무수겁 전에 이미 성불하셨지만 사바세계에 다시 오신 것은 중생을 제도하시기 위한 방편이었다”며 “인간의 몸을 받았을 때 놓치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고 헛된 인생으로 살지 말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법어에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천진불이 계시고 한 마음 한 마음이 부처님 마음이 아닌 것이 없다”며 “아무리 귀천한 사람이라도 인간은 모두 천진불이니 부처와 같이 부모와 같이 모시면서 나누고 베풀 때 사회는 더욱더 밝아질 것”이라고 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공주불교연합합창단과 국악인 신이나, 가수 성진우, 하이런, 윤수현, 걸그룹 오로라가 무대에 올라 흥겨움을 선사했으며 불꽃놀이와 제등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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