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마쳐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하며 법회를 시작하고 있다.

익산시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회장 일행스님‧정각사 주지)가 지난 20일 전북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등축제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라북도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장 성우스님, 상임부위원장 진성스님, 익산사암연합회장 일행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화평스님, 연각사 주지 묘주스님, 관음사 주지 덕림스님 등 익산 지역 사암 스님을 비롯해 이정상 포교사단 전북지단장, 이택회 익산시불교신도연합회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성우스님은 법어에서 “일체만물이 한 몸, 한 생명체요, 연기론적 존재이니 우리도 부처님처럼 자비와 지혜를 따라 행하고 나를 위한 이타행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김철모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이 땅에 불교가 들어와 우리 역사와 정신에 큰 영향을 주었고, 국난극복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불자 여러분이 남북정상회담 기운을 이어 북한의 10월 전국체전 참가를 화합의 체전이 되도록 축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익산사암연합회장 일행스님은 천천마한클럽(1000명이 1000원씩 모아 장학금 지급하는 비영리법인)을 대신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불우이웃 돕기에 써달라며 라면 등을 익산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승미 이리불교대학 학생회장의 발원문 낭독에 이어 가릉빈가 합창단이 음성공양으로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했다. 이어 공원 일원에서 제등행렬이 진행됐다. 축하 공연과 푸짐한 경품 추첨을 비롯해 행사장 주변에 관욕대, 연등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불화만다라그리기, 단주만들기 등의 부스가 설치돼 축제를 즐기러 온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익산사암연합회장 일행스님이 익산시청에 라면을 기탁하고 있다.
연등축제에 참여한 신도들이 제등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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