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의원 무산스님 입적 나흘째인 29일 분향소가 마련된 신흥사 설법전에 각계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분향소를 찾은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헌향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계종 홍보국.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원로의원 무산스님 입적 나흘째인 29일 분향소가 마련된 신흥사 설법전을 찾아 참배하고 무산스님의 원적을 애도했다.

이날 오후6시40분께 신흥사에 도착한 총무원장 스님은 대웅전 참배를 마친 뒤 곧바로 설법전으로 자리를 옮겨 헌향하고 절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지현스님, 기획실장 일감스님, 재무부장 유승스님, 문화부장 종민스님, 사회부장 진각스님, 호법부장 진우스님, 사업부장 승원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들도 함께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분향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로 무산 큰스님은 훌륭한 선지식이자 지도자였다”며 “격을 초월해 승속 간에 큰 영향을 끼친 위대한 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작스럽게 떠나셔서 종단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 (무산스님의) 발자취가 그립다”며 “평소 종단에서 간절하게 모시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소신 있는 위대한 스승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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