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불자들에게 받은 은혜 갚을 수 있어 기뻐”

불자대상 수상자 김영임(오른쪽)씨가 총무원장 설정스님(가운데)을 예방하고, 불자대상 상금 전액인 1000만원을 푸에르토리코 피해성금으로 전달했다.

불기2562년 불자대상을 수상한 국악인 김영임 씨의 따뜻한 나눔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영임 씨는 오늘(6월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하고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피해성금으로 써달라며 불자대상 상금 1000만원 전액을 쾌척했다.

전달식 이후 김영임 씨는 “과분한 불자대상과 큰 상금을 받고 선행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간 불자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고, 이 은혜를 꼭 갚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종단에서 지원 계획 중인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피해자들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에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김영임 씨는 노래로 국민들에게 힘을 주는 대단한 국악인”이라며 “어려울 때 우리를 도와준 푸에르토리코 국민들을 돕는데 일조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동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푸에르토리코 피해성금 1차 모연을 완료했으며 모금된 3억원의 기금을 오는 20일부터 4박6일간 현지에 직접 방문해 전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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