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산촌 사찰에 결성된 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열어 찬불가와 가곡, 대중가요의 선율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연주회 사이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밴드가 공연을 펼치며 성악앙상블을 초청한 공연도 펼쳐진다.

봉화 청량사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청량사 둥근소리 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봉화, 영주, 안동 등 광범위한 지역의 청량사 신도들로 구성된 둥근소리 합창단(단장 손현숙)은 ‘화합하는 마음, 함께하는 마음’의 하모니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아 이번에 다섯 번째의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되는 정기연주회 1부(합창)에서는 ‘밝은 햇살처럼’ ‘마음’ ‘내 마음의 강물’이 발표된다. 이어 사이공연으로 청량사의 어린이 밴드(2기)의 ‘오늘은 좋은 날’ ‘나는 나비’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청소년밴드 ‘비천’(1기)의 ‘환희의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무대에 울려 퍼진다.

2부(합창)에서는 ‘길 떠나자’ ‘천개의 눈과 천개의 손으로’ ‘지혜는 자비를 낳고’ ‘아름다운 나라’가 연주된다. 이어 초청공연으로 그란데보체(성악 앙상블)의 ‘너와 나’ ‘오 솔레미오’ ‘향수’의 클래식 선율이 무대에 흐른다.

3부(합창)에서는 ‘바램’ ‘짠자라’ ‘사랑의 배터리’ ‘홀로 아리랑’의 대중가요가 선보이며 회향곡으로 다함께 부르는 ‘사랑으로’가 무대에 흐른다.

청량사 회주 지현스님은 “형체없는 바람이라 부르는 정토바람처럼 우리 둥근소리 합창단의 노래가 온화하고 시원하여 번뇌를 제거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바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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