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전법회관 3층 회의실서 '낙태죄 화쟁의 눈으로 이야기하다' 토론회

낙태죄 폐지 찬·반 갈등이 사회적 논의거리로 다시금 급부상한 가운데 불교계 입장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는 미래세대위원회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와 함께 오는 8월22일 오전10시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낙태죄, 화쟁의 눈으로 이야기하다’라는 내용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 집담회를 열며 불교계 처음으로 낙태죄 관련 논의를 주도했던 화쟁위원회가 중심이 돼 마련한 시간이다. 불교적 관점으로 사회현안에 대한 올바른 입장을 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북 칼럼니스트 박사 씨의 사회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가 ‘낙태죄 논쟁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발제한다.  불교 칼럼니스트 이미령 씨도 '종교가 사회문제를 다루는 입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신호승 전 화쟁위원이  ‘화쟁위원회의 역할’, 이채은 대불련 활동가가 ‘당사자의 목소리’라는 논점을 갖고 토론에 나선다.

한편 낙태죄 논란은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이 ‘낙태죄를 폐지해달라’는 청원이 23만 여 명의 추천을 받으며 재점화됐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지난 5월 낙태죄 합헌 판결을 내린지 6년 만에 ‘낙태죄 헌법소원 공개변론’을 진행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여성계에서는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이유로 ‘폐지 찬성’을, 기독교 천주교 등 이웃 종교계는 생명의 존엄성을 근거로 ‘폐지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