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복지회, 정밀건강검진비 지원사업 ‘눈길’

‘치료가 아닌 예방’을 강조하는 복지제도의 새로운 기조에 발맞춰 조계종 승려복지회가 예방 의료지원사업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승려복지회(회장 지현스님)는 “지난 3월 1차로 교구본사의 추천을 받은 30여 명의 스님들을 대상으로 ‘정밀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행하며 호평을 받았던 ‘비구니 스님 무료 건강검진’에 이어 진행된 이번 정밀검진 시범사업에서는 구족계를 수지한 세납 50세 이상 스님들로 범위가 확대됐다. 스님들의 예방의료 서비스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제35대 총무원 집행부의 생각이 반영된 사업으로 앞으로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종학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은 “현재 종단 스님들이 국가에서 40세 이상 국민들에게 2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건강검진에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종단의 스님들이 건강검진을 통해 사전에 병을 치료하고 수행과 포교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승려복지회가 지난해 1월부터 종단 스님들의 안정적인 노후 수행환경을 조성을 위해 마련한 ‘국민연금보험료지원’에도 스님들의 관심이 뜨겁다. 2018년도 상반기에 301명의 스님들이 신규 신청해 지난 17일 보험료를 지급받았다. 지금까지 총 1566명의 스님들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보험료지원 하반기 신청은 오는 10월에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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