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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신부가 불교개혁? 또, 외세 동원해 흔드나

기사승인 2018.07.23  10: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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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을 ‘사회악’으로 규정
타종교인 등 다수 개입해
“대대적 검찰 수사” 주장
지난 총무원장 선거 ‘데자뷰’


자칭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가 지난해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이어 또 다시 외부세력 동원 전략을 쓰고 있다. 학계 언론계 노동계 정치계 사회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국민행동 연석회의를 꾸려 조계사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설조스님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적폐청산을 명목으로 종단을 악으로 규정하고 청산 대상으로 몰아가는 등 지난 선거과정에서 보여줬던 구태를 반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종단으로부터 해종매체로 지정된 불교닷컴은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를 중심으로 한 ‘설조스님 살려내기 국민행동 연석회의’가 지난 17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불교닷컴은 “특정종교 개혁을 시민사회가 촉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않지만, 성폭력, 재정 비리, 국고보조금 횡령 등 조계종단의 적폐는 단순한 종교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사회문제로 비화됐기에 시민사회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해동 목사, 함세웅 신부,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 명진스님의 제적철회를 위해 활동했던 이들도 ‘설조스님의 뜻을 따르는 모임’을 결성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이 모임은 19일 설조스님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템플스테이, 사찰재난방재 시스템 구축 사업 등 전통문화 진흥 차원에서 지원하는 예산을 수사하라고 정부에 촉구하는 등 불교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불교 내부문제에 대해 신부와 목사 등 타종교인까지 대거 가세해 종단을 비판하고 나선 것 자체가 도를 넘는 간섭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불교와 전혀 무관한 외부 단체나 타종교인들이 앞장서 종단을 마치 비리집단으로 몰아가는 과거 행태를 반복한다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지난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외부세력과 타종교인들과 결합해 집회를 열고 거리에서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종단과 불교를 비방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태로 물의를 빚은바 있다. 함세웅 신부와 개신교 집사로 알려진 이수호 이사장 등은 전 총무원장 스님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타종교인과 외부세력이 결합한 이번 연석회의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도 이러한 행태가 반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종단도 최근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등을 향해 “종단 혼란을 조장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종단은 “불교공동체 내부 문제는 내부에서 정한 규율에 따라 해결해야 함이 원칙”이라며 “종단 운영의 기본 토대가 되는 종헌종법의 권위를 존중하고, 이를 근간으로 하는 불교적 방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각계에서도 우려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규탁 연세대 교수는 “일부에서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고 해소하기 위한 교권 자주 및 혁신 위원회가 민첩하게 활동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조사하고 규명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만큼 종도들이라면 믿고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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