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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결 위해…” 폭염도 이겨낸 조계종의 ‘정진’

기사승인 2018.08.02  2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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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노동위원회, 불볕더위 속 ‘쌍용차 복직발원 오체투지’ 진행

최고온도 40도를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우리사회 약자들을 위한 종단의 정진은 멈추지 않았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발원하며 오체투지를 펼쳤다.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혜찬스님(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해 사회노동위원 스님, 쌍용차 해고 노동자 등이 오체투지를 하고 있는 모습.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한 종단의 간절한 의지는 꺾을 수 없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스님)는 오늘(8월2일) 오후 서울 조계사 마당에서 서울 덕수궁 대한문까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발원 오체투지’를 펼쳤다.

이날 최고온도는 40도를 육박했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날씨였지만 오체투지 참석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사회노동위원장 혜찬스님과 부위원장 지몽·혜문스님 등 사노위원 스님,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쌍용차 해고노동자,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6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특히 최근 조계종이 중심이 된 종교계의 도움으로 12년 만에 복직이 결정된 김승하 KTX열차승무지부장과 해고 여승무원들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최고온도 40도를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발원하며 오체투지를 펼쳤다.

사회노동위원 시경스님의 목탁 집전에 맞춰 오체투지가 시작됐다. 아스팔트 위로 올라오는 뜨거운 지열이 올라왔지만 참가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온몸을 수백 번 바닥에 나투었다. 금세 이마엔 시꺼먼 때가 묻었고 얼굴을 벌겋게 달아올랐다. 시작한 지 10여 분이 채 안 돼 스님들의 장삼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러나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과 조속한 문제해결을 발원하는 스님들과 참가자들의 절박한 마음이 보다 뜨거웠다. 무더위 속 길거리 위에서 오체투지를 하는 스님들과 참가자들의 모습에 지나가는 시민들도 관심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최고온도 40도를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발원하며 오체투지를 펼쳤다.
최고온도 40도를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발원하며 오체투지를 펼쳤다.

목탁소리는 조계사에서 시작해 종각역, 세종대로 사거리, 청계천 소라광장을 지나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멈췄다. 차로 10분, 일반 성인 걸음으로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오체투지를 시작한 지 2시간이 흘러서야 목적지에 다다랐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로 결국 복직되지 못한 채 지난 6월27일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김주중 씨 분향소 앞에서 오체투지는 마무리됐다.

시작한 지 10여 분이 채 안 돼 스님들의 장삼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앞서 사회노동위원장 혜찬스님은 “재난이라 불릴 정도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고 노동자들은 재난보다 더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중생들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인 만큼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복직 발원 오체투지에 함께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의 모습. 김득중 지부장은 "항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며 용기를 주는 조계종 스님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쌍용차의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나 쌍용차 문제 해결을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도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항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고 용기를 주는 조계종 스님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개최한 쌍용차 복직발원 오체투지에 함께한 참가자 모습. 최고온도 40도를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쌍용차 문제해결을 발원하는 절박한 마음이 더 돋보였다.
아스팔트 위로 올라오는 뜨거운 지열이 올라왔지만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해 온몸을 땅에 나투었다.

이성진 기자 사진=김형주 기자 sj0478@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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