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나답게

도연스님 지음/ 특별한서재

 

카이스트 출신으로 서울 봉은사에서 대학생 지도법사로 활동하고 있는 도연스님이 현대인들에게 있는 그대로 나답게 행복하게 사는 법을 전하는 <있는 그대로 나답게>를 출간했다.

도연스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물리학자를 꿈꾸며 카이스트에 진학했다가 1년을 공부하고 지난 2006년 돌연 출가했다. 카이스트에서 공부하던 그 길에선 자신이 행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출가했다는 스님은 탁발과 참선, 마음챙김 명상을 중심으로 수행해 왔다. 때문에 이 책은 그동안의 수행과 공부를 바탕으로 나답게 살고자 노력함으로써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내 삶을 철학으로 진단하고 명상으로 치료하면서 있는 그대로, 지금 여기에 행복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철학이 진단이라면 명상은 치료 방법입니다. 철학적 개념을 통해 삶에서 당면한 고통의 문제를 알고 혜안을 얻습니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명상과 수행을 통해 삶에서 깨달아야 합니다. 내 삶 전체를 치유하는 과정입니다. 선오후수(先悟後修)라 하는데요. 먼저 이치를 안 후에 마음을 닦는다는 뜻입니다.” 도연스님은 여러 성현들의 존엄한 가치와 철학적 개념을 곱씹고 사유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주체로서 나만의 철학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휴식인 명상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일상에서 행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도연스님은 그 동안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각종 연구소와 서울 홍익대 명상센터에서 에너지 명상과 참선을 지도했다. 또 외교부 산하 NGO 세계시민학교와 서울시교육청 위탁형 대안학교인 숲속작은학교에서 청소년 대안교육과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를 10년 만에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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