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고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소흥시에 위치한 자매학교인 전청고를 방문해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충청지역 유일의 불교 종립학교인 대전 보문고 학생들이 자매학교인 중국 전청고 학생들과 함께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보문고(교장 이성건)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절강성 소흥시에 위치한 전청고를 방문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에는 보문학원 이사장 덕해스님과 이사 진관스님, 이성건 보문고 교장, 신병훤 교법사를 비롯해 학생 32명이 동참했다.

보문고 학생들은 전청고에 도착해 학교를 둘러보고 양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발표 및 장기자랑에 이어 농구와 탁구,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하며 친목들 도모했다. 또 항주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고 중국 최대 사찰인 영은사 참배와 서호 유람, 안창 옛거리 탐방 등을 실시했다. 저녁에는 중국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현지인들의 생활 방식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동참한 보문학원 이사장 덕해스님은 “전청고는 전통 문화를 계승하여 새로움을 추구하는 학교로, 불교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보문고와 매우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보문고와 전청고 학생들이 서로 인생에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문고 1학년 홍희택 학생은 “무더운 날씨였지만 중국학생과 함께 춤과 노래, 장기자랑으로 끼를 맘껏 펼치고 영화 속에서 보았던 중국 학생 집에서 함께 숙박했던 재미있던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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