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재가 하안거 해제법회에서 금강경을 독송하고 있는 동참자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심산스님)는 지난 14일 60일간의 재가자 하안거를 회향하는 해제법회를 봉행했다. 안국선원 교육관에서 열린 합동 회향법회에는 하안거 재가결제에 참석한 사찰 주지스님과 신도 300여명이 참석했다.

법회는 주지스님과 신도들의 금강경 독송으로 시작했다. 하안거 결제에 동참한 재가자들이 가정이나 절에서 각자 생활에 맞춰 2개월간 정진했던 기도를 함께 하면서 회향한 것이다.

해제법회는 금강경 독송에 이어 참선, 회장스님 인사말, 신도회장 인사말, 즉문즉설, 안거증 수여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법회에서는 재가안거 수행시 수행 방법에 관한 의문사항, 불교전반에 관한 궁금한 점을 스님들과 질의응답하는 즉문즉설 시간을 가져 신도들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즉문즉설에는 심산스님, 원허스님, 하림스님, 만초스님, 정관스님이 나섰다.

회장 심산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날 조계종의 현실이 녹록치는 않은 상황이다”며 “이럴 때일수록 조계종부산연합회 소속 스님과 신도들이라도 부산불교의 자존심, 나아가서는 한국불교의 자존심을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우리가 해야 할 본분에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 무술년 재가안거수행은 이번 하안거가 여덟 번째로 20개 사찰과 신행단체에서 1500여명의 불자가 동참했다. 이날 해제법회에는 연합회장 심산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원허스님, 부회장 만초스님, 사무총장 석산스님, 포교원장 하림스님, 교육원장 정관스님, 사무국장 능후스님 등이 참석했다.

참석을 하고 있는 모습.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심산스님.
즉문즉설에 나선 조계종부산연합회 임원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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