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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 20년 지키던 원각사 무료급식소 이전

기사승인 2018.08.24  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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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전한 원각사 무료급식소.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20년 동안 어르신 점심을 해결해주던 원각사 무료급식소가 지난 21일 둥지를 옮겼다. 그간 상가 임대차 문제로 갈등을 겪어오던 원각사 무료급식소는 기존 낙원동 건물 2층 계약을 종료하고 법당과 급식소 시설을 인근에 있는 뉴파고다빌딩 1층(서울 종로구 종로17길 12)으로 이전했다. 1년 365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운영되던 무료 급식 역시 이전한 날부터 재개했다.

원각사 무료급식소는 1994년 문을 열었다. 원각사 주지 보리스님이 20년 넘게 운영해 왔으나 2015년 스님의 건강 악화와 재정난으로 문을 닫게 될 위기에 처했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심곡암 주지 원경스님이 뜻을 이어받으며 무료급식소 운영을 계속해왔다. 현재도 공양주 보살 없이 원경스님과 종무소 직원, 봉사자들이 365일 음식을 직접 만들고 배식하며 하루 150~200명 가량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일을 이어오고 있다.

새로 이전한 원각사 무료급식소 임대 계약 기간은 앞으로 1년. 원경스님은 “집주인과 이야기가 잘 되지 않아 20년 동안 꿋꿋이 지켜오던 급식소 시설을 피치 못하게 옮길 수밖에 없었다”며 “장소를 지키지 못하고 이전하게 돼 안타깝지만 새로 계약한 장소에서 급식소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기존에 급식을 하던 탑골공원과 크게 멀지 않고 2층이 아닌 1층으로 이사한 만큼 오히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겐 편리할 수 있다”며 “신발을 벗지 않고 편하게 드나들 수 있다는 점 등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이전한 원각사 무료급식소.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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