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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감하던 출가자, 바닥 찍었나?

기사승인 2018.08.30  14: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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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기 사미(니) 수계교육 입재...역대 최저였던 54기보다 대폭 증가한 69명 참여

8월29일 직지사에서 열린 55기 사미(니) 수계교육 입재식.              사진제공=조계종 교육원

조계종 제55기 사미 사미니 수계교육이 시작된 가운데 역대 최저를 기록한 직전 기수보다 출가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예상 또는 기대가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이 주관하는 제55기 사미 사미니 수계교육이 지난 8월29일 제8교구본사 직지사에서 입재했다. 이번 수계교육에는 남성 행자 39명, 여성 행자 30명 등 총 69명의 행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3월 54기 교육에서 배출된 예비승 55명(사미 33명, 사미니 22명)보다 25% 가량 증가한 수치다. 10대가 2명, 20대가 14명이란 점도 고무적이다.  

특히 54기 교육 수료자는 1991년 행자교육원 개원 이래 그 숫자가 가장 적어서 정말 출가자가 고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 기폭제가 됐다. 교육원 교육부장 진광스님은 55기 교육 참가자 현황과 관련해 “2~3명쯤 중도이탈자가 나올 순 있지만 봄에 비하면 상황이 많이 나은 편”이라며 “여하튼 당초 걱정과 달리 ‘연간 출가자 100명’ 선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사상 최악의 폭염을 견디며 궂은일을 하고 초유의 총무원장 불신임을 야기한 종단의 혼란과 갈등을 경험하면서도 절을 떠나지 않은 이들”이라며 “어느 기수보다 주목되는 재원”이라고 전했다.

종단 차원의 출가홍보활동 성과 나타났다 '기대감' 

직접 출가자를 공개모집하는 등 조계종 교육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출가홍보활동이 서서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교육원은 ‘출가하면 주거 교육 의료 일체를 종단이 지원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유튜브에 출가를 권하는 동영상까지 올리면서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일각에선 자영업자가 대거 몰락하는 등 나라에 닥친 내수경제 위기와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인다. 일례로 IMF 경제대란이 심화된 1999년 출가자는 역대 최고였다(532명). 55기에서도 주요 노동인구인 40대가 전체 행자의 절반에 달하는 34명이다. 김응철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는 “출가자 증감 추이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계속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종단의 기둥인 스님을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교육원과 전국 교구본사의 노력은 분명 인정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55기 수계교육에 참여한 행자들은 앞으로 사미(니)율의와 범망경, 부처님의 생애, 기초교리, 초발심자경문 등을 공부한다. 좌선 실수(實修)와 함께 오후불식을 하며 108참회와 3000배 정진에도 임한다. 교육을 원만히 이수하고 5급 승가고시에 합격하면 예비 승려 신분인 사미(니)가 된다. 많아진 출가자는 ‘우연’일 수도 있고 ‘결실’일 수도 있고 '시류' 때문일 수도 있다. 오는 9월8일 회향식에서 최종 집계가 나온다.

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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